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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상통 

이게 계속되면 너무 많은 질문들로 인해 제 뇌가 흘러 넘칠 정도로 가득찹니다. 처음에 분명 무슨 질문을 했었는지조차 파악이 안 될 정도로 심각해지면 슬슬 제가 무념무상이라고 부르는 단계를 톡, 톡 건드립니다.

그러다가 그 단계가 예고없이 와르륵 찾아옵니다. 의식이 몽롱해지면서 제가 보고, 듣고, 느끼고, 생각하는 것 모두가 멈추면서 제 주변의 세상이 움직이지 않습니다. 조금 전까지 일방적으로 당하던 걱정은 어느샌가 저편으로 휙 날아가 있고, 잠깐동안 모든 것을 일시정지를 해둔 느낌입니다.

몽롱함에 취해있다가 문득 내 손을 쳐다봅니다. '아, 내가 시각이 있었구나'를 불현듯 깨닫습니다. 어느정도 정신을 차려 눈앞을 보면 내 눈앞에 있는 것이 진짜라고 생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조금씩 들면서, 모든 물체를 객관적인 제 3자의 시점으로 보는 것 같은 환상에 빠지게 됩니다. 심지어 제 몸조차도 말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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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상통 

단순한 잡념에서 귀결로 이어지는 시간은 찰나에 불과합니다. 그리고 그 단순한 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귀결이 다른 상념의 파생을 낳습니다. '할 수 있을까?'부터 시작해서, '또 이렇게 침잠하는구나', '지난번 면접을 너무 죽 쑨 것이 원인일까?'라던지, 좀 더 보편적으로 나아가 '나는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가?'까지 광범위하게 제 뇌가 저에게 속삭이는 이런 질문들은 제가 조절할 수 없는 불수의근과도 같은 느낌이라 이러한 질문들이 제게 닥쳐오면 저는 무기력하게 일방적으로 걱정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."

"걱정을 당한다는 건,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생각을 강제당한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?"

"네, 이런 생각들은 저를 아주 힘들게 합니다. 제가 걱정을 하고 싶어서 하는 걸까요? 저도 알 수 없습니다. 다만, 제 뇌는 그 걱정의 인과관계에서 명확하게 원인을 제공하고는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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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상통 

"... 그래서 단지 저 혼자만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싫어지는 마음이 있습니다."

"선생님께서 항상 '환상통'이라고 부르시지 않습니까?"

"예, 맞습니다. 지금 당장 당면한 문제여서 마음 쓰이는 거라면 모르지만, 계속 미래를 생각하는 습관이라고 할지, 그 일련의 행동 양식이 있지도 않은 문제를 만들고, 그게 저를 계속 아프게 하며 침잠시킵니다. 그러다가 점점 더 심해지면 갑자기 붕 뜨는 느낌과 함께 정신이 솟구쳐 오릅니다."

"잠깐만요, 생각하지 않는 것은 어떠신가요?"

"습관이라 쉽지가 않습니다. 예를 들어보겠습니다. 샤워 부스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는 그 순간에 쉽게 상념에 젖습니다. 그 상념의 귀결은 대부분 '왜 이렇게 살까?' 입니다. 비관적으로 해석하실 수 있지만, 그건 아닙니다. 좀 더 순화하여 '내가 이렇게 살아도 될까?'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
사람은 천천히 변하는 것을 관측할 수 없습니다

Ryo boosted

Q. 안녕하세요 5백문이 불여1답입니다.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개밥 Top 3가 있다면 어떤거라고 생각하십니까? #quesdon 

맞는 것 같으면서도 핀트가 나간 미묘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

Ryo boosted

evalist @ if1liv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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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봤던 떡밥으로 왜 학교에서 git 같은거 안가르치나?가 있는데

생각해봤는데 컴퓨터가 너무 싸고 쉬워서 안가르치는거같다. 컴퓨터가 존나 비싼 장비이고 동시에 한명밖에 못 쓰면 컴퓨터를 영접하기전에 예비보고서 쓰면서 강제로 도구를 주입 당했을걸? 이 비싼 장비 앞에서 어떻게 삽질하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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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witter.com/if1live/status/137

Ryo boosted

후배님 혹시 학교 운동장에 들어가서 운동해도 괜찮나요? 폐쇄되지는 않았나요?

다 드셨으면 이제 죽자를 실행하시면 되는 겁니까?

Ryo boosted

선생님들 신상품과 함께 돌아왔습니다

후배님 이 분도 '그 학교'신가요

Ryo boosted

휴학신청 막아놓은 학교 사이트도 사랑해 💕💕💕💕💕💕💕

좀 모자님 안녕하세요?

Ryo boosted

모자 이름이 좀ㅇㄴ거 같은데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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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mm.kr (즘)

적당히 눈치껏 아무 말을 합시다.